[골프락] 황중곤 "왼손 새끼손가락 견고하게 잡아보세요"

  • 등록 2019-03-26 오전 6:00:00

    수정 2019-03-26 오전 6:00:00

황중곤이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강조한 왼손 새끼손가락을 견고하게 잡는 그립. (사진=임정우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왼손 새끼손가락을 견고하게 잡고 왼손 등이 목표 방향으로 향하도록 어프로치 샷을 해보세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5승을 차지한 황중곤이 가장 있게 구사하는 샷은 어프로치 샷이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웬만해서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가장 쉽게 칠 수 있는 피치 샷을 포함해 범프 앤 런 샷, 로브 샷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황중곤의 노하우는 의외로 간단하다. 그가 밝힌 정교한 어프로치 샷의 비결은 왼손 새끼손가락 견고하게 잡기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그립을 양손으로 꽉 쥔다”며 “어깨까지 힘이 들어갔기 때문에 클럽 무게를 이용해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어프로치 샷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황중곤은 클럽 무게를 느끼며 어프로치 샷을 잘하기 위해서는 양손에 힘을 빼고 왼손 새끼손가락을 단단하게 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왼손 새끼손가락을 그립에 밀착시킨다는 생각으로 잡으면 약지와 중지까지 자연스럽게 힘을 들어간다”며 “이 느낌으로 어프로치 샷을 하면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클럽 무게를 느끼면서 공을 맞힐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중곤이 어프로치를 할 때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손목을 사용하는 어프로치 샷을 하면 일정한 임팩트를 가져가기 어렵다”며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어프로치 샷을 하면 미스샷이 나올 확률이 크게 주는 만큼 왼손 등이 목표 방향을 향하는 느낌으로 임팩트 이후 동작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중곤은 왼쪽 세 손가락으로만 그립을 잡고 어프로치 샷을 하는 연습 방법을 추천했다. 그는 “왼쪽 세 손가락으로 그립을 제대로 감싸면 큰 어려움 없이 공을 맞힐 수 있다”며 “이 방법을 통해 감을 잡은 뒤 양손을 잡으면 어프로치 샷이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중곤은 그린 주변에서 공을 최대한 띄우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그린 앞에 자리한 벙커나 해저드를 피하고자 공을 띄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굴려 치는 게 효율적이다”며 “그린 주변에서 가장 쉽게 타수를 지키는 방법이 런닝 어프로치 샷이다. 왼쪽 세 손가락을 단단히 잡고 9번 아이언이나 8번 아이언으로 굴리면 이전보다 쉽게 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중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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