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10th]'묻고 답하고 기억하라'…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소통의 장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성황리 종료
한반도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열띤 토론
대담 후 질문 이어지며 적극 소통 '눈길'
  • 등록 2019-06-14 오전 5:40:00

    수정 2019-06-14 오전 5:40:00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이슬기 이윤화 기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묻는 과정을 통해 답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를 주제로 이틀간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이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날(12일)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기업 최고경영자(CEO), 국내외 정세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총 1800여명(유료회원 기준)의 참석자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

이틀째 일정을 진행한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관심이 고조된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중 무역분쟁을 다룬 대담에 청중들도 수첩에 발언을 기록하거나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내용을 경청했다. 대담 이후 이뤄진 질의응답에서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 질문자로 나선 김욱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정보팀 과장은 “강연 내용이 추후 한국이 대비해야 할 지점을 구체적으로 잘 짚어준 것 같아서 도움이 됐다”며 “미·중 무역 분쟁 상황을 위기라고 강조한 부분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무역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김유림(24)씨는 “미·중 무역분쟁이 점차 심해지면서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여러 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이 여러 모로 생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외신기자들이 바라보는 통일과 한국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갔다. 안톤 숄츠 독일 PD & 기자는 “(지금 남북관계는) 독일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한발씩 천천히)으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루싱하이 중국중앙방송(CCTV) 서울지국장은 “중국과 대만처럼 하나의 국가에 두 개의 체제를 허용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제의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나의 오늘,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에머랄드 홀에서 열린 1020기념 청년특강에서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와 김웅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씬님’의 강의가 이어졌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소재로 청중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이며 20~30대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대표는 항공·숙박 등 현지경험상품을 모바일로 예약하는 마이리얼트립 개발 배경에 대해 “자유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여행가서 뭐 하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나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싶은데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기 전에 무조건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주부 이문희(73)씨는 “이틀에 걸쳐 다앙한 인사들이 국내외 경제·안보 등의 문제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에 있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도움이 되는 주제로 소통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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