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 제압...UCL 극적 4강행

  • 등록 2024-04-18 오전 9:21:25

    수정 2024-04-18 오전 9:21:25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맨체스터 시티를 승부차기 끝에 이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대혈투 끝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고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에서 맨시티와 1-1로 비겼다.

안방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끝내 균형을 깨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이겨 극적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비니시우스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호드리구가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곧바로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 18분 엘링 홀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데 이어 전반 35분 잭 그릴리시의 슈팅도 상대 수비를 맞고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들어 더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31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걷어내려 했지만 이 공이 케빈 더 브라위너 앞으로 향했다. 더 브라위너는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90분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번 키커로 나선 루카 모드리치의 슈팅이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히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레알은 맨시티의 두 번째 키커 베르나르도 실바의 슈팅을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선방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루닌은 맨시티 3번 키커 마테오 코바치치의 킥도 막아내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민 실축했을 뿐 2번 주드 벨링엄, 3번 루카스 바스케스, 4번 나초, 5번 뤼디거가 모두 골을 성공해 4강 진출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아스널(잉글랜드)을 꺾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던 뮌헨은 합계 점수 3-2로 앞서 대회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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