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인 가구 증가에 소형화 자취템 뜬다"

3인용 이하 밥솥 인기…매출 21% 증가·점유율 약 2배↑
연내 상품 10개 출시 예정…미니 건조기 등 범위도 확대
80개 점포에 '미니주류' 매대 구성…100여 상품 판매
  • 등록 2019-05-26 오전 6:00:00

    수정 2019-05-26 오전 6:00:00

일렉트로맨 1인 밥솥(사진=이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밥솥 크기도 작아지고 1인용 라면포트도 등장하는 등 ‘혼족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가 2017~2019년 전기 밥솥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은 2018년 전년대비 9%, 2019년 21% 증가했다.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증가하면서전체 밥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년새 2배 가량 증가했다. 2017년 2.9%에 머물렀던 3인용 밥솥 매출 점유율은 2019년 2년새 6%로 늘었다.

3인용 이하 밥솥 매출 증가는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밥솥 전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밥솥 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제품 시장의 ‘작은손’이었던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들도 인기를 끌고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라면포트, 샌드위치메이커, 모닝메이커(토스터와 커피머신을 결합) 등 ‘간편함’을 내세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런칭했다.

처음 7종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는 작년 12월 혼자서도 밥 해먹기 편리한 1인용 밥솥과 전기그릴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현재 총 9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7월에는 미니블렌더, 1인용 전기포트 등을 새로 출시하는 등 연내 혼족 가전 상품을 10개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표상품인 ‘일렉트로맨 혼족 라면포트’는 가스불을 켜지 않고 전기로 간편하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라면 포트에 물과 라면을 한꺼번에 넣고 끓인 후 전기 포트에서 그대로 취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과정도 단순화 하면서 설거지까지 줄여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출시 초기 월 2000개 가량 판매되었던 혼족 가전은 꾸준히 판매가 늘어 현재 월 3000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가전뿐만 아니라 주류시장에서도 소용량 주류를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2018년 12월 처음으로 매장에 미니주류 전용 매대를 구성했으며, 현재 전국 점포로 확대해 총 80여개 점포에서 미니주류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미니주류 전용 매대에서는 다양한 주종의 미니주류 상품을 판매 중이다. 125ml 미니 캔맥주는 물론 혼족들이 쉽게 사서 마시기 힘들었던 위스키, 청주, 사케 등도 200~300ml 용량의 미니주류 상품들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마트 미니주류 매대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약 100여종에 달한다.

양태경 이마트 소형가전 팀장은 “소비 시장에서 1인 가구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주요 타겟인 2030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혼자 사는 노년층 소비자들도 1인용 가전제품을 많이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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