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노골적 편들기?‥"트럼프 부친은 박애주의자"

  • 등록 2016-11-04 오전 4:45:38

    수정 2016-11-04 오전 4:45:38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자체 트위터 계정에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선친을 칭찬하는 문건이 올라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진보성향 블로그 ‘씽크 프로그레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FBI의 자체 트위터 계정인 ‘@FBIRecordsVault’에 다량의 문서가 공개됐는데 이 중 ‘프레드 C.트럼프(1905∼1999)는 진짜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박애주의자’라는 글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프레드 C.트럼프는 공화당의 대선후보 트럼프의 작고한 부친이다.

최근 FBI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면 스캔들’ 기록을 공개하는 등 연일 클린턴 진영에 불리한 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FBI 감찰실은 문제의 계정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결과는 FBI 직업윤리실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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