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박성진·한태준...V리그 코트 강타하는 '젊은피 돌풍'

  • 등록 2023-11-15 오전 10:39:27

    수정 2023-11-15 오전 10:39:27

대한한공 정한용.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24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 젊은 피들 활약이 뜨겁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1999년생 ‘99즈’에 이어 이번 시즌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영건들이 젊은 패기로 리그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프로 3년 차인 홍익대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2001년생)이다. 2021~22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의 부름을 받은 정한용은 이번 시즌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한용은 15일 기준, 총 127득점으로 득점 7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 성공률은 60.12%로 공격 종합 2위다. 서브도 세트당 평균 0.39개를 기록, 이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매 경기 10득점 이상 올리는 등 팀의 주공격수로 착실히 성장하는 중이다.

후위 공격 1위 (68.29%), 퀵 오픈 5위(60.82%), 수비 7위(세트당 4.07개), 디그 12위(세트당 1.61개) 등 공수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팀 내 베테랑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득점과 공격, 수비와 디그 부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특히 정한용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 대결에서 30.3%의 공격 점유율로 29점을 기록,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지난 11일 2라운드 대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서브 기록인 서브 6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4개를 수확해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박성진. 사진=KOVO
명지대 출신의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박성진(삼성화재)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22~23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박성진은 시즌 초반 팀의 고공행진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지난 8월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MIP에 선정된박성진은 V리그에서도 벌써 세 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요스바니, 김정호와 함께 삼성화재 공격을 이끄는 삼각편대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박성진은 후위 공격 2위(성공률 68.09%), 시간차 공격 9위(성공률 63.64%)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58득점으로 삼성화재 내에서는 요스바니(200점)와 김정호(81점)에 이어 득점 3위에 자리했다. 지난 1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는 16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KB손해보험전에서는 70.59%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우리카드 한태준. 사진=KOVO
수성고 출신의 2004년생 세터 한태준(우리카드)은 2022~23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한태준은 우리카드의 백업 세터로서 18경기 45세트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 세터로 도약하며 팀 창단 이래 최초 개막 후 5연승을 주도했다. 프로 2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세트당 평균 12.38개를 기록, 당당히 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태준은 부문별 기록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전 시즌 공격 종합 세트 성공률이 43.6%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55.6%로 끌어올렸다.

블로킹, 디그 역시 착실히 성장했다. 지난 시즌 대비 블로킹이 평균 0.044개에서 0.414개로 크게 늘어났다. 디그도 평균 0.467개에서 1.31개로 증가하는 등 여러 면에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카드 김영준, 삼성화재 김준우, OK금융그룹 신호진, 현대캐피탈 이현승 등 젊은 피들이 저마다 코트 위에 새로운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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