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3년 애마 'G바겐'·23년 무사고..심근경색? 부검 예정

  • 등록 2017-10-31 오전 12:35:44

    수정 2017-10-31 오전 2:07: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주혁(45)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심근경색’으로 추돌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주혁이 몰던 ‘벤츠 G63 AMG’은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앞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김주혁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6시30분께 숨졌다.

김주혁은 ‘G바겐’이라 불리는 ‘벤츠 G63 AMG’을 지난 2014년 10월부터 운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차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그는 군대에서 덤프트럭 운전병을 했던 이력도 있다.

지난 2015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김주혁은 40년 운전경력의 KBS 버스 기사와 게임을 앞두고 “운전경력 23년에 무사고”라며 “군대에서 덤프트럭 운전병이었다”고 자신의 운전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런 그가 운전하던 차는 이날 느닷없이 옆 차선을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와 부딪혔다.

김주혁 사망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사진=목격자 제공 영상 캡처)
이데일리가 입수한 사고 직전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김주혁의 차량이 서는 듯하더니 그랜저 승용차와 한 차례 더 부딪히고 여러 차선을 가로질러 아파트 앞까지 돌진해버린다.

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사고 뒤 갓길로 차를 세우려는데, 김주혁 씨가 갑자기 차 안에서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건국대 병원 측도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으로 인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가슴의 왼쪽이나 가운데 부분에 통증을 일으킨다.

30일 김주혁이 사망한 현장에서 사고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경찰은 김주혁의 건강 이상 여부와 차량 결함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과 벤츠 차량의 사고기록 분석장치 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젊은 나이의 김주혁이 밤이 아닌 낮에 사고를 낸 점, 기상상태가 나쁘지 않았던 점 등 석연치 않은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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