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 많은 욜로족 겨냥 전용보험 확산

  • 등록 2017-11-14 오전 5:30:00

    수정 2017-11-14 오후 7:32:0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욜로(YOLO)’족의 보험상품 소비 트랜드 변화로 보험사들이 전용 상품을 내놓으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에 중점을 두고 비용 대비 효과를 우선시하는 소비 트랜드가 확산하면서 보험 역시 온라인 보험이나 정기보험이 뜨고 있다. 이에 가입연령을 낮추고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용 상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 한화생명, KDB생명 등은 가입연령을 낮추고 젊은 층의 라이프 패턴에 맞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20세부터 49세까지 가입 가능한 하나생명의 온라인·모바일 전용상품 ‘(무)Single벙글건강보험’은 주말 외부 활동이 많은 젊은 층의 재해를 더 크게 보장한다. 범죄 노출 위험이 큰 싱글 여성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젊은층이 우려하는 보장을 주로 담았다.

하나생명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보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영플러스건강보험(무)’ 역시 15~39세로 가입연령을 한정해 젊은 세대의 요구가 낮은 사망보장을 제외하고 보험료를 낮췄다. 대신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암과 5대 성인질환에 대한 보장을 담았다.

KDB생명이 지난 4월 출시한 ‘KDB다이렉트 새로운 정기보험’은 중도 해지 시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더 낮춘 정기보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출시한 신한생명 ‘신한내게맞는착한보장보험’ 역시 일반형과 무해지환급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무해지환급형은 일반형보다 보험료를 약 33% 낮췄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달리 경제활동기간에 사망한 경우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고 보험료를 낮춰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료가 월 1~2만원대로 저렴해 설계사 채널보다 인터넷으로 소비자가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전용채널에서 주로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전체상품 중 정기보험 판매율이 25%로 가장 높은 온라인 전용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은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37.3% 할인해주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전체 상품에서 판매율은 25%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욜로족은 현재를 즐기는 흥청망청 소비 트랜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라며 “젊은 층의 가입 특성을 고려한 보험들이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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