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ent "김희재 일부 팬 고소, 사기 정황 확인"

  • 등록 2022-07-13 오후 12:27:31

    수정 2022-07-13 오후 7:12:2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희재의 투어 콘서트 주최사인 모코.ent가 김희재의 일부 팬들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코.ent는 “김희재의 일부 팬들이 모코.ent 대표와 친하다는 사기를 치며 다른 팬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가스라이팅한 정황과 콘서트 보이콧은 물론 각종 협박까지 자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물론 선량한 팬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단호한 조치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고소·고발 이유를 밝혔다.

모코.ent는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가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 선지급은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인지한 내용이라면서 스카이이앤엠이 공연 준비에 비협조적이었다고 맞섰다.

양측은 여전히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9~10일 서울, 23~24일 부산, 30~31일 광주, 8월 6~7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희재 투어 콘서트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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