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기일 추모…금수산 참배에 김정은 불참

北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 찾아 참배
김정은 모습 안보여 '이례적 불참'
러시아·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헌화 등 보내
  • 등록 2022-12-18 오전 9:53:51

    수정 2022-12-18 오전 9:53:5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 고위 간부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였던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김정일 사망 11주기 (사진=연합뉴스)
신문은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당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동상 앞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꽃바구니를 놓았고, 당 중앙위·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인민군 명의로도 헌화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문은 “장군님의 고귀한 생애와 불멸의 업적은 강대한 조선의 영원한 힘, 백승의 기치가 되어 당중앙따라 사상초유의 역경을 완전히 뚫고 전면적 부흥발전의 새 경지에로 상승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줄기찬 역사적 진군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 있다”고 찬양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는 보도 등은 나오지 않아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11주기인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은 아니지만 김 위원장이 참배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은 부친의 1∼10주기에 모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으며 3주기와 5주기, 10주기 때는 대규모 중앙추모대회를 열기도 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 사망 11주기를 맞아 러시아 의회 내 제1야당인 러시아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서신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방위력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끊임없는 노고를 바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외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도 헌화 및 꽃바구니를 보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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