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대 명품 스포츠 시계..람보의 원픽 '파네라이'[찐부자 리포트]

'파네라이' 성수동 팝업 가보니
160년 역사 이탈리아 명품 시계
상류층서 입소문 이탈리아 해군 전용 시계로
록키·람보 '실베스터 스탤론' 착용 후 유명세
섭머저블 등 신제품 및 루미노르 제품 다수 전시
  • 등록 2022-06-19 오전 9:48:43

    수정 2022-11-18 오후 12:22:4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860년 이탈리아 피렌체 시계 공방에서 시작해 상류층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스포츠 시계가 있다. 화려한 보석 없이도 빛나는 명품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PANERAI)’다. 파네라이는 오버사이즈 스포츠 시계지만 투박함보다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남자들의 로망으로 꼽혀왔다.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 전시된 파네라이(PANERAI)의 섭머저블,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
지난 18일 방문한 성수동 피치스(Peaches) 도원에는 파네라이의 신제품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SUBMERSIBLE QUARANTAQUATTRO)’ 론칭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번 팝업은 ‘심해’ 탐험 콘셉트로 꾸며졌다. 행사의 메인 무대인 퓨얼 갤러리(Fuel Gallery)에는 섭머저블 컬렉션 10개 제품이 전시돼 있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컬렉션은 깊은 바닷속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하는 다이버 시계로 유명하다. 케이스에 적용된 카보 테크는 파네라이가 개발한 최첨단 탄소섬유로 티타늄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운 특징이 있다.

섭머저블 라인은 정확한 잠수 시간 계산을 위해 장착된 단방향 회전 베젤, 최대 수심 300m 방수 기능, 슈퍼-루미노바 마감 처리로 높은 가독성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나 전문 다이버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제품은 직경 44mm 케이스로 기존 47mm, 42mm 사이즈의 중간 사이즈로 출시됐다. 가격은 1300만원~2000만원대 수준이다.

▲성수동 피치스 도원 퓨얼 갤러리. (사진=백주아 기자)
파네라이가 성수동에 팝업을 연 건 젊은 층에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파네라이는 160년 넘게 스포츠 시계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이탈리아 상류층들 사이 입소문을 탄 이후 왕실 해군들이 착용하는 시계와 관찰 장비를 공급하면서 1916년에는 장비 다이얼의 발광체가 되는 라듐 기반 물질 라디오미르(Radiomir)를 제작한다. 탁월한 발광성으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야간 작전 장비, 계기판, 핸즈 등에 사용되면서 명성을 얻게 된 파네라이는 군용 시계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영화 람보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착용한 파네라이 루미노르 제품. (사진=트위터 캡처)
이처럼 상류층과 소수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파네라이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데에는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의 공이 컸다. 근육질의 몸에 또렷한 이목구비로 록키와 람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끌던 그가 영화를 비롯해 공식 석상에서 파네라이의 제품을 착용하면서 파네라이는 ‘상남자’를 대표하는 시계, 남자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파네라이는 지난 1997년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된 이후 바쉐론 콘스탄틴, 랑에 운트 죄네, 예거 르 쿨트르 등 굴지의 명품 워치 브랜드와 함께 성장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제품 외에 파네라이의 대표 제품을 착용·경험해 볼 수 있다. 잠수함을 연상케 하는 팝업 존 개러지(Garage)에는 파네라이의 대표 컬렉션 루미노르 제품 다수가 전시됐다. 이 외에 파네라이의 최고급 컴플리케이션 미닛 리피터 ‘라디오미르 1940’의 투르비용(중력에 따른 시간 오차를 줄여주는 시계 장치) 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국내 단 한 점 입고된 라디오미르 1940 제품 가격은 4억원대다.

▲파네라이X브라부스 협업 한정판 에디션. (사진=백주아 기자)
이 외에 행사장 입구에는 독일 럭셔리 엔지니어링 브랜드 브라부스(BRABUS)와 파네라이의 협업 한정판 시계가 전시돼 있다. 브라부스가 튜닝한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과 파네라이의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파네라이와 브라부스가 올해 출시한 블루다이얼 제품은 전 세계 100피스 한정 제작된 제품으로 국내에는 내달 10피스 내외로 입고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된 레드다이얼 제품은 전 세계 200피스 중 국내에는 10피스가 들어왔고 이미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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