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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얼굴은 낯설지 않다. 1993년 영화 ‘키드캅’에서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중앙대 연영과를 거쳐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영화 ‘베테랑’(2015)에서 겁 많은 관할 순경 역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OCN ‘38사기동대’(2016) 정자왕 캐릭터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영 중인 드라마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자랑한다.
‘검법남녀’에선 법의관 백범 역의 정재영과 ‘케미’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독한 완벽주의자에 까칠한 백범에게 구박 받는 모습이 웃음과 애잔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그럼에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제 몫을 다 해낸다. “진짜 일은 장성주가 다한다”는 시청자의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백범과 사건 현장마다 동행하기 때문에 분량도 상당하다.
그의 활약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이어진다. ‘베테랑’, ‘검법남녀’처럼 순박한 캐릭터와 ‘라이프 온 마스’, ‘38사기동대’처럼 능청스러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오간다는 장점 덕분이다. 나문희 주연의 영화 ‘소공녀’를 현재 촬영 중이고, 내달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영화 ‘너의 결혼식’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비 250억 원이 투입된 대작 드라마 ‘배가본드’에도 합류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쉼 없는 활동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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