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상가, 꾸준히 잘나가네…"이런 임대인 드물죠"[누구집]

부천시 원종동 소재 상가 소유…평가액 '12억'
서해선 원종역 들어서며 '초역세권 상가' 등극
임차인 대부분 10년차 이상…임대료 만족한듯
홍대선 착공, 인접 모텔촌 정리등 호재 줄이어
  • 등록 2024-01-21 오전 9:47:59

    수정 2024-01-21 오전 9:47:5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0년 검사 외길, 법무장관직을 내려놓고 정계에 진출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이 입은 맨투맨 셔츠부터 왼손에 든 가방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부동산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한 위원장 소유 상가 외관 (사진=이데일리)
한 위원장은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배우자 공동명의 서초동 삼풍아파트(평가액 약 21억원), 본인 명의의 서초구 오피스텔(3억원), 원종동 상가 등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소재 상가 입니다. 평가액 12억2255만원인 이 상가는 부친한테 물려받은 것으로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93평 규모입니다. 무려 36년 전에 지어져 겉으로만 봐도 상당히 낡았습니다.

상가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 원종역에서 걸어서 불과 2분45초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원종동은 교통편이 좋지 않아 발전이 비교적 더뎠지만, 지난해 원종역 개통과 함께 일대 상권도 몰라보게 쑥쑥 발전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소유한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상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 위원장 상가에는 편의점, 피아노학원, 식당, 교회 등이 있는데 주목할 점은 이들 대부분이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입지가 괜찮고 임대료도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원종동의 한 부동산업 관계자는 “임대인(한동훈)이 임대 수익에 별로 관심이 없고, 점포 운영에도 일체 간섭을 안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임차인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이런 임대인 만나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상가의 가치는 앞으로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상가 바로 옆에 있던 낡은 모텔이 철거되고 12층 규모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 입주자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원종동에 실내경마장이 성업하면서 일대에 유흥가와 모텔촌이 형성됐지만, 2017년 경마장이 폐업하자 모텔들이 있던 자리도 점차 주거시설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원종역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031년엔 부천 대장신도시와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원종역은 서해선과 홍대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 되면서 일대 가치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한 위원장의 상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에 위치한 점,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 직주근접을 노린 젊은 층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 주변 부동산이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실제 시세는 4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부동산업 관계자는 “동네 안과는 진료를 받으려면 1시간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구가 많아졌다”며 “상가는 일단 내놓기만 해도 유동인구와 미래 가치를 보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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