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저조 '프레지던트' 출연료 미지급 '악재'

  • 등록 2011-02-18 오전 10:18:51

    수정 2011-02-18 오전 10:18:51

▲ KBS '프레지던트'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시청률 저조로 시름하고 있는 KBS 2TV '프레지던트'에 악재가 겹쳤다. 최근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까지 불거져서다.

'프레지던트' 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수종과 하희라 등 배우들이 방송 초반 이후 출연료 일부를 받지 못했다.

KBS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은 이에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 급한 불은 껐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조와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 그리고 KBS 담당 CP(책임프로듀서)는 지난 14일 만나 출연료 미지급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합의점을 찾았다.

드라마 7회부터 14회까지 출연료 일부는 KBS가 지급했고 이후 15회분부터는 유예 기간을 둬 시간을 가지고 배우들의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게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제작사와 일부 배우들이 계약을 맺을 때 드라마 몇 회까지 일부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 시기가 지연돼 문제가 됐다. 하지만 지금은 큰 갈등 없이 해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프레지던트'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이에 18일 현재 드라마 촬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녹화 현장에 있는 한 배우 매니저도 "촬영장 분위기도 그렇고 큰 문제 없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프레지던트'는 오는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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