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금리상승에 회사채 발행 `급랭`…11월중 20%↓

11월 주식발행규모 3.4조…전월比 218.3%↑
회사채 8.7조 발행…전월比 19% 감소
  • 등록 2016-12-22 오전 6:00:00

    수정 2016-12-22 오전 6:00:00

그래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시장 대어로 꼽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상장으로 11월 주식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연중 최대 규모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대외환경이 변하면서 전달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11월중 공모를 통한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2조927억원으로 전달보다 2.5%(2930억원) 증가했다. 1~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12조9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주식 발행규모는 25건, 3조3982억원으로 전달보다 218.3%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조4997억원)와 삼성중공업(010140)(1조1409억원)의 대규모 주식 발행이 모두 11월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업공개(IPO)는 11건, 1조7717억원으로 같은 기간 299.4% 증가했고 유상증자는 14건, 1조6265억원으로 160.7% 늘었다. 11월 중 IPO는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핸즈코퍼레이션(143210) 등 2건이었고 코스닥에선 클리오(237880), 뉴파워프라즈마(144960) 등 9건으로 집계됐다.

1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6945억원으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24건, 1조6890억원으로 43.7% 감소했다. 거의 모든 등급구간 발행액이 감소했지만 AA등급 이상은 되레 증가했다. 운영 및 차환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이 일어났지만 일반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1조1810억원으로 순상환 기조가 확대됐다.

금융채는 105건, 5조761억원으로 전달보다 15.3% 줄었고 ABS는 1조9294억원으로 10.8% 늘었다. 11월말 회사채 잔액은 411조5709억원으로 전달 대비 소폭(0.1%) 감소했다. 한편 11월중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3조12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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