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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근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개발1실장은 특정한 시점을 못박기는 어렵다면서도, 2021년을 전후해 레벨4(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고도 자율주행 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스마트시티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 실장은 자율주행차가 먼저 플릿(fleet) 사업을 통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택시나 셔틀버스와 같은 영업용 차량들에 먼저 도입된 후 자율주행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확산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그는 “현재 레벨2(운전보조장치가 탑재된 자동차)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상용화돼 소비자들이 즐기고 있지만, 레벨4 이상은 대부분 업체들이 소비자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있지 않다”며 “플릿 시장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서 특정 사업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실장은 자율주행차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술로 라이더(LiDAR)를 비롯한 센서를 꼽았습니다. 또 센서를 제어하는 기술과 차량 간 통신 기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 개발 초기에는 시험을 하는 과정에서 규제들이 걸림돌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개발자들이 마주치는 장애물은 많이 사라졌다”며 스마트시티를 안전하게 달리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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