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농심은 최근 매운맛을 강화한 새로운 고추비빔면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은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냈으나 새 제품은 이보다 4~5배 매운 하늘초고추를 사용해 톡쏘는 매운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지게 했다.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향도 반영했다.
농심은 메밀소바 판매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40%의 매출성장률을 보인 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메밀소바는 출시 초기 여름철에만 판매하던 계절 제품이었으나 수요가 사시사철 꾸준해 지난해부터 연중 판매에 들어갔다”며 “제품의 품질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것이 소리 없이 강한 제품이 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둥지냉면 판매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둥지물냉면은 동치미국물과 사과식초의 양을 늘려 더욱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더했고, 둥지비빔냉면은 청양고추보다 4배 더 매운 하늘초고추를 더해 감칠맛 나는 매콤함과 깔끔함을 살렸다. 포장도 기존 사기그릇에서 놋그릇으로 변경해 시원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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