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각종 악재에도..기술주 '힘'에 반등

  • 등록 2018-12-11 오전 7:19:17

    수정 2018-12-11 오전 7:19:17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등 여러 악재에도, 주요 기술주들의 힘이 뉴욕증시를 지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1포인트(0.14%) 오른 2만4423.26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64포인트(0.18%)와 51.27포인트(0.74%) 뛴 2637.72와 7020.5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수많은 악재가 겹치면서다. 먼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1일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부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돌연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도 다시 부각했다. 대중(對中) 매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과의 협상 기간인 90일은 “엄격한 기일”이라며 이 기간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가 부과하겠다고 중국 측에 경고했다. 중국 법원이 애플의 아이폰 과거 모델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과 캐나다 경찰이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한 사건이 오버랩되면서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악재가 지속하면서 다우지수가 한때 5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반전은 기술주에서 비롯됐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3% 이상 급등했고, 아마존(0.7%), 넷플릭스(1.7%), 구글 모회사 알파벳(0.6%), 애플(0.65%) 등 이른바 팡(FAANG) 주가 모두 뛰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페드레이티드 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브 치아바론 대표는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에 우려한다. 이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급등락을 반복하다 2.54% 하락한 22.64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