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밖 청소년, 교과서 신청하세요…수령은 '집'에서

서울교육청, 교과서 지원 방식 개선
교과서 수령기간 신청후 '10일→2일' 단축
지원과목 '검정고시 과목→희망과목' 확대
27일부터 교육청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 등록 2024-03-27 오전 6:00:00

    수정 2024-03-2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과서를 지원받고 싶은 서울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27일부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교과서는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인근 학교에서 직접 수령해야 해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학기를 일주일 앞둔 26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대구학교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교과서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방향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교과서 지원 방식을 개선했다고 이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교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퇴학 자퇴·유예·미취학·미진학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2021년 기준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청소년 5만여명이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서울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인근 학교에 들리지 않고 집에서 교과서를 받는다. 수령기간도 10일에서 2일으로 단축됐다. 지원과목도 검정고시 시험과목 6과목에서 희망하는 과목 전체 교과서를 받을 수 있게 확대된다.

교과서 지원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이날부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 소재 학교 최종 학적을 소지한 초·중학교 미취학·학업중단 학령기 아동, 청소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되는 교과서는 초·중학교 단계 교과서다.

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를 위해 교과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다만 지원 교과서는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험과목으로 한정되고, 신청 학생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수령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런 내용으로 교과서 지원 사업을 지난해 시범 운영한 결과, 교과서 지원 수량이 최근 3년 대비 792% 증가했다는 게 서울교육청 설명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 지원 수량은 △2020년 243개 △ 2021년 219개 △ 2022년 254개로 학생들은 연평균 239개 교과서를 신청했다. 이 수치가 2023년에는 2132개로 뛰었다. 또 수요자 만족도는 98.3%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 추진 방식을 개선하는 등 적극 행정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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