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NO·음악 큐레이션 예능”…‘더팬’의 차별화 선언(종합)

  • 등록 2018-11-14 오후 3:32:25

    수정 2018-11-14 오후 3:32:25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업사원의 마음이다. 실력 보단 호감이 결정 짓는다. 팬마스터는 마케터다. 진짜 심사위원은 시청자이다.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음악 예능이 아닐까 싶다.”

보아가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팬’(The fan)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유희열은 “음악을 추천하는 즐거움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팬’은 스타의 추천을 받은 15개 팀이 방청객(296명)과 팬마스터의 투표를 통해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되는 과정을 담는다. 4라운드를 거쳐 좁혀진 5개 팀은 생방송 무대에 오른다. 김영욱 PD는 “최종 1등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지만 그보다는 어떤 팬이 1등인지 말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팬마스터로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가 함께 한다. 이들은 오디션이나 서바이벌이 아닌 ‘팬덤 서바이벌’이라고 프로그램을 정의했다. 유희열은 “어떤 음악을 들려줄 것인가, 어떤 뮤지션을 소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그것이 선한 방식일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PD는 “서바이벌 구조이지만, 가수와 팬클럽과 팬마스터의 축제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한팀으로 함께 움직여 나가는 게 있다”고 강조했다.

팬마스터 4인의 엇갈리는 취향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은 “유희열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열려 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듣는다. 김이나는 스타성을 보는 섬세함이 있고, 보아는 현역 아티스트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들이 있다. 이상민은 가장 대중적인 시선에 일치한다”고 말했다. ‘K팝스타’에 출연했던 유희열은 보아를 박진영에, 이상민을 양현석에 비유했다.

“전문가와 대중의 평가가 갈릴 때가 있다. 그게 미스터리한 사각지대였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호감의 근원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를 실력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끌린다, 그렇지 않다고 정한다. 연예인 중에선 절대적 실력 보단 호감형 스타도 있지 않나. 스타를 만드는 건 대중이다. 그 과정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김이나)

‘K팝스타’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기획·연출을 맡았다. 글로벌 포맷 프로덕션 프랑스 바니제이인터내셔널과 공동 기획했다. 오는 2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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