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트럼프, 리용호 한자리 모이는 '유엔총회'는

매년 9월 셋째주 화요일 개막
유엔 회원국 정상급 대표 일반토의서 15분가량 연설
文, 평양정상회담 결과 설명·北비핵화 지지확보 나설듯
  • 등록 2018-09-24 오전 9:00:00

    수정 2018-09-24 오전 9:00:00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개막식에서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전 에콰도르 외교장관) 총회 의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유엔총회 계기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제안했다. 각국 정상 및 고위급인사간 회담이 이어지는 유엔총회에 관심이 쏠린다.

각국 정상급 외교들이 모두 모여 양자 및 다자회담이 이어지는 유엔총회는 ‘외교의 슈퍼볼’로 불린다. 총회 의사규칙에 따라 유엔총회는 매년 9월 셋째주 화요일에 시작하며, 총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일반토의’는 총회 개회 후 1주일 후에 시작한다. 이에 따라 제73차 총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일반토의에서는 각국 정상, 외교장관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주제에 관계없이 강조하고 메시지를 15분가량 기조연설 한다.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서고, 유엔 소재국인 미국 대표가 두번째로 연설한다. 브라질 대표가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서는 관례는 지난 10차 유엔총회 당시 각국 정상이 모두 발언을 꺼리는 상황에서 브라질 대표가 발언에 나서면서부터 굳어졌다.

이번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연설에 나서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리용호 외무상은 29일에 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중심으로 북한의 비핵화, 남북관계 발전 및 북미관계 개선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국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전쟁을 겪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인 나에게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며 북핵 문제의 평화의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북핵 위기와 북미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트럼프는 전체 미국땅이 우리 로켓을 더더욱 피할 수 없게 만드는 만회할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다”며 미국을 위협했던 리 외무상이 1년새 북미 정상회담과 3차례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서 어떤 연설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칠레, 스페인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을 수행해 방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6~7개국과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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