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농협 '전산장애' 대대적 검사.."책임 묻겠다"

27일부터 10일간 신한·농협 등에 IT검사역 파견
전 금융권 대상 IT보안 실태 점검도 계획
  • 등록 2013-03-27 오전 8:51:10

    수정 2013-03-27 오전 8:51:10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055550)과 농협은행 등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사고와 관련 대대적인 검사에 나선다. 검사를 통해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금감원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흘간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제주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에 각각 2~4명의 IT 전문 검사역을 파견, 사고 원인과 금융회사의 해킹방지 시스템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피해 복구와 고객 피해 예방을 지도하는데 집중해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산장애 사고원인 ▲해킹방지 및 고객정보 보호대책 적정성 ▲IT 내부통제 및 아웃소싱업체 관리대책 적정성 ▲전산망 장애에 따른 고객피해 대응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IT 보안실태 및 IT 보호업무 모범규준 이행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총 임직원의 5%를 IT 인력으로 배치하고, IT 인력의 5% 이상은 정보보호 인력으로, 또 IT 예산의 7% 이상을 정보보호 예산으로 책정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고객 피해 보상 대책을 점검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25일 첫 주재한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재작년 사고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사고가 되풀이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담당자의 위규에 대해 엄정히 조사해 확실한 선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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