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금리상승으로 서민부담 가중될 우려”

4일 경제부총리 후보자 청문회
  • 등록 2018-12-02 오전 10:49:42

    수정 2018-12-02 오전 10:49:4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있는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서민과 취약차주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가계 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소득·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비교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홍 후보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국의 가계·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며, 기업의 이자 지급능력도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국내외 사례를 봐도 내외 금리역전이 반드시 외국인 자금 유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대규모 외자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금리역전에도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해 13조3천억원이 유입됐다”며 “중장기 투자성향의 중앙은행·국부펀드·국제기구가 외국인 자금의 70% 이상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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