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한국 선수는…"…마쓰야마의 솔직한 고백

  • 등록 2018-10-19 오후 5:22:12

    수정 2018-10-19 오후 5:22:12

마쓰야마 히데키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가장 친한 한국 선수요? 다 친해서 콕 찝어 한 명을 지목하지 못할 것 같아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015 프레지던츠컵 이후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마쓰야마는 대회 둘째 날까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 2위에 오르며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둘째 날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샷, 쇼트 게임까지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는 “몇 주 동안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아직 경기력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며 “특히 샷을 할 때 몇 번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마쓰야마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완벽한 코스가 준비된 클럽 나인브릿지에 특별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며 “코스 난이도가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숙소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1992년생인 마쓰야마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비슷한 또래인 김민휘(26), 김시우(23) 등과 알고 지냈다. 마쓰야마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지만, 관계는 특별했다. 마쓰야마는 가장 친한 한국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대부분 친해서 한 명을 지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정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쓰야마는 남은 3, 4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1, 2라운드를 통해 코스 공략법과 바람을 읽는 노하우가 생겼다”며 “남은 라운드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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