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4시간 내 동료 석방 안 하면 인질 살해"

일본인 인질 고토 "이것이 마지막 메시지"
  • 등록 2015-01-28 오전 7:30:28

    수정 2015-01-28 오전 7:30:2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4시간 내 요르단에 수감된 동료를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IS는 27일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 메시지를 유투브에 공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음성 메시지에는 “나의 목숨은 24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며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서둘러 석방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출처=TV도쿄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 리샤위는 현재 요르단에 억류돼 있다. IS는 지난 26일 또다른 일본인 인질이었던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처형 사진을 공개하며 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지 않으면 나머지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음성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고토씨가 지난달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을 든 모습이 담겼다.

고토씨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이것이 마지막 메시지다. 나의 석방을 가로막고 있는 건 리샤위를 억류하고 있는 요르단 정부”라며 일본 정부가 정치적 압력을 통해 요르단이 테러범을 석방하도록 강요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테러범 석방을 요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권 국가들이 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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