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에 사의 표명한 김광두…"'사람에 대한 투자' 더 공부할 것"

"더 늙기 전에 좋은 책 써서 보답할 것"
  • 등록 2018-12-09 오전 10:59:54

    수정 2018-12-09 오전 10:59:54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9일 “서강 캠퍼스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늙기 전에 후배 교수들, 학생들과 어울려 토론하고 책을 읽으며 한 권의 내 책을 쓰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보수 경제학자인 김 부의장은 대선 당시 문재인캠프의 핵심 공약인 ‘J노믹스’를 설계했고, 정권 출범 직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하지만 문재인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론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거듭해 화제를 모았다.

김 부의장은 사의 표명 이후 직접 입을 열며 “현대 자본주의(Contemporary Capitalism)와 인적자본(Human Capital)에 관해 더 공부해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시대 한국 경제가 양극화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복지 향상과 기업·산업·국가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사람의 능력’을 키우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핵심 전략 수단이라 생각하고 주장해 왔다”며 “캠퍼스에 돌아가 이런 생각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대학 신입생의 설레임과 자세로, 나의 머리가 완전 녹슬기 전에, 좋은 책을 써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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