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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JTBC는 별장에서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2013년 경찰의 별장 압수수색 당시 이곳에서는 법조계 고위 관계자들의 명함이 다수 발견돼 이들 역시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명함은 별장 인근인 강원도, 충북 지역 검찰·법원 관계자들의 것이 많았다.
윤 전 고검장은 1차 수사 때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였고, 2차 수사 때는 수사 지휘라인인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겸 강력부장 자리에 있었다. 별장에 출입해 비리에 연루된 당사자가 비리 수사를 맡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윤 전 고검장은 “아예 (A씨) 이름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고. 내가 특수수사도 하고 그러니깐 나를 잘 아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썼는지 모르지”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A씨가 윤 전 고검장을 지목한 데 이어 윤중천씨 역시 최근 진상조사단 재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의 친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