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효과`…"車·IT하드웨어·디스플레이 이익 커진다"

하나금융투자 분석..원달러환율 1200원대 근접…외국인 매도세 잦아질 듯
  • 등록 2019-05-19 오전 10:30:51

    수정 2019-05-19 오전 10:35:3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원·달러환율이 1200원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수출가격 경쟁력 회복으로 자동차,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의 이익 레버리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위안화 약세와 함께 원화 약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달러 환산 기준 코스피는 2018년 저점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2011년이후 원·달러환율 고점은 2016년 2월의 달러당 1245원”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원·달러환율 1200~1240원 범위내에서 외국인의 주간 평균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748억원으로 일반적으로 외국인 순매도 정점(주간 평균 순매도 2000억원)은 1160~1200원에서 형성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가 주줌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환율 상승은 수출가격 경쟁력 회복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아닌 상황에 연내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주요국 통화대비 가장 크게 평가절하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금융업종을 제외한 코스피 200내 144개기업의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익은 17.4% 감소했다. 참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 저점은 2019년 2분기지만, 두곳을 제외할 경우 2018년 4분기가 저점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수출물량 개선효과를 감안할 때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기 위해선 마진이 개선되거나 고정비가 낮아질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전통 수출업종중에선 자동차,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는 매출총이익률(마진)은 높아지고, 매출액 대비 고정비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수출업종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건설업종 역시 마진 개선과 고정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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