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임직원에게 안전장려금을 2분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7~2018년 조종사 임금인상 소급적용분(300억원 내외)에 안전장려금(500억원 이상)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여기에 정부의 안전기준 강화와 맞물려 올 1분기 정비비는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날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계절성과 유류할증료에 영향을 덜 받는 대한항공은 2분기 선방하겠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공급좌석 효율화, 항공기 투자축소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며 “저비용항공사 대비 차별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