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17일 기업 628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정규직 신입이나 경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신입 및 경력을 뽑은 기업보다 감소했다.
올해 신입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은 59.6%로 지난해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75%)보다 15%p(포인트) 이상 적었다. 기업들이 신입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건 201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경력 채용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올해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51.6%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경력직을 뽑은 기업(63.7%)에 비해 12.1%p 낮은 수치다.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4.6년이었다. 구체적으로 ‘3년차’(47.8%, 복수응답), ‘5년차’(37.7%), ‘2년차’(23.8%), ‘1년차’(18.8%), ‘4년차’(18.5%), ‘7년차’(12.3%), ‘6년차’(10.2%), ‘10년차’(9.3%)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하다’(47.9%)거나 ‘악화될 것’(41.4%)이라고 내다봤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0.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채용시장 전망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52.4%였고,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도 36.9%나 됐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0.7%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