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中 악재 완화에 국내외 펀드 수익률 상승

국내주식형 3.49%, 해외주식형 4.41% 상승
  • 등록 2015-07-19 오전 10:28:35

    수정 2015-07-19 오전 10:28:3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그리스와 채권단이 구제금융 타협안을 도출하고 중국 증시 폭락도 일단락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는 모처럼 웃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했지만 주 중반 발표된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도 건설주에 호재로 작용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외국인과 기관 또한 매수세에 동참하면서 국내외 펀드는 상승했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7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은 지난 한 주 (13~17일)동안 3.49% 상승했다. 직전주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던 중소형주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 6.57%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3.75%, 2.95% 올랐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92%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65개 중 176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가 1248개였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던 반면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 우려에 조선주가 크게 하락하며 해당 종목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시)A1’이 한주간 10.14%,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이 8.91% 올랐다.

반면 조선주 하락으로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66% 하락했으며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각각 -1.55%, -1.25%의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한주간 4.4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개선이 호재였다. 유럽주식펀드가 7.87%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러시아주식 및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주식과 일본주식도 6.16%, 4.31% 각각 올랐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3.84% 상승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부양책이 투심을 개선시켰고,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기관들이 중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덕이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5.67%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금융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5.16%, 4.95%로 뒤를 이었다.

개별 펀드별로는 글로벌 헬스케어섹터펀드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10.75% 상승하며 최상위 펀드를 차지했다. 중국 소비재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자(주식-재간접)종류A’ 펀드와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펀드가 각각 10.18%, 10.09%의 수익률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금 실물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와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각각 -2.69%, -1.89%의 수익률로 성과 하위 1,2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0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일반채권펀드와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05%, 0.04% 올랐다. 초단기채펀드와 MMF는 모두 0.03% 수익률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KIS 10 년 국고채 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2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하이굿초이스중장기[채권]Class C-F’ 펀드도 각각 0.14%, 0.13% 올라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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