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평균재산 26억..유인촌 121억 `최고`

17명 중 8명 재산 감소.. 정 총리 18억 신고
2010년도 공직자 정기재산 공개
  • 등록 2010-04-02 오전 9:00:01

    수정 2010-04-02 오전 9:17:39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지난 1년간 경기침체의 여파로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평균 1200만원 줄어든 가운데, 국무위원의 절반 가량도 역시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10년도 공직자 정기재산 공개` 현황에 따르면,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7명의 작년 말 현재 1인당 평균 재산은 26억2133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재산이 줄어든 국무위원은 전체의 47.1%인 8명으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3억2100만원이 줄어든 21억2777만원을 신고했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아파트 공시가격 하락과 공무원연금 기여금 반납 등으로 3억1297만원 감소한 21억3277만원을,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주식 매각과 급여 저축으로 예금은 늘었지만 부동산 공시가격이 줄어 모두 2억1762만원 감소한 25억52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재산 총액이 25억2801만원에서 24억4532만원으로 8000만원 이상 감소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억9470만원을 신고하면서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1억8768만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장남의 결혼으로 전제자금 지출이 생기고 소유 부동산과 자동차 등의 가액이 5000여만원 줄면서 1년 전보다 8555만원이 줄어든 16억9532만원을 신고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차남의 분가로 전체 보유재산이 전년대비 5781만원 감소한 8억4036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줄었지만 펀드 평가액 상승 등으로 4억8273만원이 늘어 총 121억6563만원의 재산을 신고, 지난해에 이어 국무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국무위원 재산 보유 `2위`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배우자의 골프 회원권 가격 등이 오르면서 3617만원이 늘어난 48억2535만원을 신고했다.

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아파트 중도금 불입 등으로 예금액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오르면서 작년 말 현재 재산이 28억4566만원으로 전년보다 4800여만원 증가했다.

이밖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급여저축과 퇴직수당 등으로 2억6934만원 늘어난 9억7094만원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펀드와 예금이자 소득 증가로 9085만원 증가한 19억260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도 전년보다 2700만원 늘어난 15억2400만원이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급여저축으로 지난해 143만6000원 늘었다며 총 18억4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2009년 공개 당시 한승수 전 총리 등 국무위원 14명의 평균 재산은 30억740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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