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출세하려고 보도..우린 힘없다” 승리가 ‘그알’에 보낸 문자

  • 등록 2019-03-25 오전 8:24:44

    수정 2019-03-25 오전 8:24:44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승리가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이하 ’그알‘)’ 제작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그알은 승리가 홍보이사로 운영에 참여했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승리는 취재 요청을 하는 제작진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승리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 휴대전화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이용했고, 그걸 공익제보라 포장해 여론을 동조하고 무명변호사가 본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고 인터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익위는 제보자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해 자료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또 “우리는 회사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변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걸 알고 어느 정도 악용하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승리가 보낸 문자 메시지는 논란의 발단이 된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나눈 단체 카카오톡 대화의 유출 경위를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방송에선 승리가 이 문자 메시지를 언제 제작진에게 보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승리는 성접대와 해외원정 성매매 알선, 탈세 등의 개인 의혹 및 클럽 버닝썬의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가수 승리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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