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페스티벌 열고 말겠다” 이번엔 한강?…“절대 우리 동네는 안돼!”

파주·수원 이어 서울도 불허
서울시 “선량한 풍속 해할 수 있어” 경고
주죄 측, 법정 다툼 예고 “업무 방해”
  • 등록 2024-04-13 오후 8:56:40

    수정 2024-04-13 오후 8:56:4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본 AV(성인물 비디오)를 콘텐츠로 하는 성인 페스티벌의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카페 개최에 대해 서울시가 사실상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이 행사는 앞서 수원과 파주에서도 주민과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 홍보 포스터. (사진=SNS 캡처)
13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이날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이하 KXF)측이 행사 장소로 공지한 어스크루즈(잠원한강공원 1주차장 앞 한강에 위치한 선상 주점) 운영사에 불법행위 금지 통보 공문을 보냈다.

미래한강본부는 공문에서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되고 있어 선량한 풍속을 해할 수 있다”면서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의거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하오니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반해 행사를 개최한 경우,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 임대 승인 취소, 하천점용허가 취소 등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KXF는 수원 메쎄에서 대관이 취소되자 지난 4일 파주 케이아트 스튜디오로 대체 장소를 했지만, 다음날인 5일 파주시의 거센 반대로 또다시 대관이 취소됐다.

수원메쎄는 수원의 한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불과 50m 떨어져있다. 이 때문에 여성단체뿐 아니라 시민단체 역시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페스티벌 개최 취소를 요구해왔다.

주최 측은 수원과 파주 등의 행사가 불발되자 법정 다툼을 예고하기도 했다. 플레이조커는 수원시와 여성단체 등에 대해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냈다.

‘성인 페스티벌’은 지난해 경기 광명에서 한 차례 진행돼 일본 AV배우들이 다수 초청됐다. 1인당 입장료가 약 9만원으로 참석한 AV배우들이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펼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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