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LCC 3곳 허가…기존 저비용항공사 타격 입나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등 전일 하락
메리츠證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신규 LCC 당분간 거점공항만 취항 가능
  • 등록 2019-03-06 오전 8:09:20

    수정 2019-03-06 오전 8:09:2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항공시장에 새로 3개의 저비용항공사(LCC) 사업자가 진입하게 됐다. 공급 과잉에 따른 기존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당분간 거점공항만 취항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국토교통부가 플라이강원(거점공항 양양공항), 에어프레미아(인천공항), 에어로케이항공(청주공항)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며 “애초 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에어필립을 제외하고 모든 여객항공사가 면허를 취득한 셈으로 시장 예상인 한두곳을 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LCC 신규 면허 발급 소식에 전날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등 기존 LCC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신규 항공사는 향후 3년간 각자의 거점공항발 노선만 취항이 가능하다. 그는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하반기부터 취항을 시작해 단기 영향이 없고 내년 하반기까지 인천공항에 경쟁력 있는 슬롯(항공기 이착륙 허가시간)이 남을 가능성이 없어 장기적 영향도 없다”고 설명했다.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25개 노선으로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대하지만 3년간 수요 기반이 취약한 양양발 노선만 취항이 가능하다. 에어로케이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고 초저가 운임 전략을 내세워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기존 상장사들의 청주공항 익스포저가 낮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양양공항이 기존 인천·김포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미 슬롯 포화로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은 없다”며 “청주공항의 대구공항 수요 흡수도 슬롯 상황과 적은 기재도입 계획을 감안할 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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