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KH그룹·최문순 등 20곳 압수수색

리조트 입찰 참여기업 모두 KH 계열사 논란
  • 등록 2022-12-27 오전 9:47:16

    수정 2022-12-27 오전 9:47:16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사건’ 관련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이날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사건’에 연관된 강원도개발공사, KH그룹 관계사 사무실, 그룹 관계자 주거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주거지 등 약 2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면서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월 강원도개발공사와 KH그룹의 입찰담합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같은해 8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최문순 전 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KH그룹 최고위 관계자 등 3명을 입찰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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