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생일 맞은 김정은…금수산궁전 참배·장성급 승진인사

김정은, 김일성·김정일 시신 안치된 금수산궁전 참배
장성인사 단행…3명 중장, 27명 소장으로 승진해
  • 등록 2019-02-16 오전 11:30:52

    수정 2019-02-16 오전 11:30:5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뜻 깊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장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참배에 “최룡해 동지, 리만건 동지, 김여정 동지, 리영식 동지를 비롯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장성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위원장이 군 지휘부의 군사칭호를 올려주기 위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제006호’를 하달했다고 발표했다.

명령에 따라 양동원·최광준·전태호 등 3명이 중장으로, 최동주·박용호·조광형·원창호·문시철·류창혁·지철호 등 총 27명은 소장으로 승진했다. 북한의 중장과 소장은 우리 군의 소장(별 2개)와 준장(별 1개)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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