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발사]최상목 기재차관 "시장 특이 동향 없어..이상징후 땐 안정조치"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원·달러 환율 안정적인 모습
美·中·日과 국제공조 강화할 것
  • 등록 2016-02-10 오전 11:23:00

    수정 2016-02-10 오전 11:58:56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연휴기간에 금융시장에 북한 도발에 따른 특이 동향이 없었다”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와 추가 도발 가능성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도발에 따른 연휴기간 (금융시장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휴기간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는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며 “그 영향으로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최 차관은 “북한 리스크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며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이미 예고된 발사인 점, 한국의 양호한 재정 건전성 등을 감안해 이런 평가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최 차관은 다만 “국제사회의 제재와 추가 도발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경제 불안, 유가하락 등 여타 대외요인과 맞물릴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며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상황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의채널을 통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최 차관을 포함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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