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윤병세 "이번이 '마지막 안보리 결의'라고 생각해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윤병세 "북한 태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제재 필요"
반기문 "새 대북 안보리 결의 조속히 채택돼야"
  • 등록 2016-02-10 오전 11:28:47

    수정 2016-02-10 오전 11:28:47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장영은 기자] 윤병세 장관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대북제재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안보리 결의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병세(왼쪽)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와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윤 장관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총장을 면담하고 “북한은 지난 10년간 4개의 안보리 결의에도 불구 4차례의 핵실험을 하고 6번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했다”며 “이번 결의가 마지막 안보리 결의(terminating resolution)라는 엄중한 각오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면서 유엔의 권능을 무시하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안보리가 단합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로 북한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반 총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준비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북한의 핵 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라며 “현재 안보리에서 협의 중인 새로운 대북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반 총장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국제 사회가 미사일 실험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는데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로켓을 발사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에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국제 사회가 부여한 의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윤 장관은 반 총장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개탄하는 성명을 조속히 발표한 것을 평가했다.

반 총장과 윤 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 감행 관련 유엔차원의 대응과 함께 기후변화협약과 인도적 지원 분야 등 주요 유엔 관련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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