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베네수엘라 특사에 '강성 매파' 에이브럼스 임명

'이란-콘트라' 사건 위증죄 선고 후 사면
  • 등록 2019-01-26 오전 9:54:59

    수정 2019-01-26 오전 9:54:59

엘리엇 에이브럼스 전 美국무부 차관보 [AP=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에 엘리엇 에이브럼스 전 국무부 차관보를 임명했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에이브럼스 특사는 과거 ‘이란-콘트라’ 사건에 관여한 바 있다. 니콜라스 마두루 대통령에 대한 국내외의 퇴진 압박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특사 임명과 관련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번영을 완전히 회복하도록 돕는 우리의 사명에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6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에이브럼스 특사가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는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인권담당 국무부 차관보,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부 때 특별보좌관 등을 지낸 ‘매파’ 성향 강경 보수 인사다.

그는 레이건 정부의 ‘이란-콘트라 사건’을 담당하며 위증죄를 선고받았다가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정부 때 사면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국무부 부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안보리 회의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 입장을 강조하고 국제 평화 안보를 위해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과도정부 수반으로 인정해달라고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23일 성명을 내고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베네수엘라 국회가 헌법을 발동해 마두로 대통령이 불법이라고 선언했고 따라서 대통령은 공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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