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장동현 SKT 사장 "스타트업 생태계 만들겠다"

장 사장, CEO 취임후 첫 기자 간담회 MWC에서 가져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 하겠다" 다짐
  • 등록 2015-03-03 오전 9:00:01

    수정 2015-03-03 오전 9:00:01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고객과의 접점을 찾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장동현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지난 12월 CEO 취임 이후 첫 기자 회견을 2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SK텔레콤 부스에서 열었다. 장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5 ’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사들의 차세대 먹을거리 사업으로 부상한 사물인터넷(IoT) 상용화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장 사장은 IoT 플랫폼 ‘모비우스’의 상용화 시기를 오는 5월로 못 박았다.

이날 장 사장은 통신사업자들이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털어 놓으며 그 해결책이 스타트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IoT에서 세계적으로 혁신적이고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모델들이 많지 않다”며 “한 기업이 사물인터넷 등에 있어 수직적으로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렇다면 누군가는 플랫폼이라는 생태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수직적인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가장 치열한 곳이 바로 스타트업”이라고 단언했다.

장 사장은 “스타트업처럼 절박함을 통해 서비스 혁신을 이뤄나가는 것이나 대기업이 자신들의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나 각각의 장단점은 있다”며 “SK텔레콤의 기본 역할은 스타트업이 제대로 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oT 플랫폼에 대한 상용화 계획도 밝혔다. 장 사장은 “IoT 플랫폼으로 모비우스를 5월 상용화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제휴 관계에 있는 사업자와 교감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oT 구현에 있어 필수 기반인 5G에 대한 견해도 나왔다. 장 사장은 “현재 기술적인 진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지만 네트워크 구현이 됐을 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느냐는 현재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네트워크로 뭘 할 것인가는 네트워크가 진화할 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SK텔레콤은 5G의 빠른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그것이 정말 좋은 네트워크라면 고객들이 얼마나 좋은 가치를 느끼게 만들지 같은 비중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인터넷 회선망 기반 TV·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OTT(Over the top)가 통신사 입장에서 고민꺼리라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장 사장은 “예전 GSMA 보드 미팅에서 주된 논의 주제는 통신 사업상 표준이나 규제였다”면서도 “이번에는 대부분의 주제가 통신사업자와 OTT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고 전했다.

망 중립성에 대한 의견에서도 장 사장은 “망은 중립적이어야하지만 세부적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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