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성폭행 사건'에..표창원 "추가 피해는 회사 차원 문제"

  • 등록 2017-11-05 오전 11:52:50

    수정 2017-11-05 오전 11:52:5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종합가구업체 한샘이 ‘사내 성폭행 사건’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성폭행은 개인범죄라 해도, 추가 피해는 회사 차원 문제”라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내 성폭행 파문 한샘, 피해자와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경찰대 교수를 역임한 프로파일러 출신인 의원이다.

표 의원은 “최초 몰카 범죄와 성폭행은 개인범죄라 해도 이후 인사팀장의 사건 은폐와 추가 피해에 이르는 과정은 조직적, 회사 차원 문제”라고 지적하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일명 ‘한샘 성폭행 사건’ 발생 시점은 올 연초다. 하지만, 이 사건이 공론화된 것은 지난달 29일 피해자인 여성 A(25) 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글에서 A씨는 한샘 신입사원 동기의 화장실 몰래카메라, 한샘 교육 담당자의 성폭행, 그리고 한샘 인사팀장의 성폭행 미수를 폭로했다.

이후 A씨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자 한샘 교육 담당자는 “A씨를 진심으로 좋아했으며 강제가 아닌 합의하에 이루어진 관계”라고 주장했지만, A씨는 한샘 교육 담당자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다시 게재,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성폭행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영식 한샘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회생활 새내기인 어린 당사자의 권익을 회사가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직원 A씨가 이 일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성폭행 진위 여부는 조만간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적인 관심사가 된데다 여직원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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