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대피 효과↑” 파인디앤씨, 접이식 피난계단 첫 시공

  • 등록 2018-10-12 오전 8:50:00

    수정 2018-10-12 오전 8:50:00

지난 6일 파주 다세대 주택에 시공된 파인디앤씨의 옥외피난계단. (사진=파인디앤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파인디앤씨(049120)는 자사의 접이식 안전난간 및 옥외 피난계단인 ‘매직 이스케이프 스테어’(Magic Escape Stairs·이하 접이식 피난계단)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파인디앤씨는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 미형건축에서 신축한 다세대 주택에 자사가 개발한 접이식 피난계단을 완공하고 실제 화재발생 대피 시연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발코니 외벽에 설치하기 때문에 경관 훼손없이 건물 미관를 유지할 수 있다. 평소엔 베란다의 안전난간 기능을 하다가 화재시엔 순식간에 비상계단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 실제 이날 선보인 시연에서 4층 높이에 설치된 피난계단이 단 5초만에 지상까지 펼쳐져 5명의 인원이 지상층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도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46조 제5항 4호에 따르면 공동주택은 각 세대별로 화재 대피시설을 설치하게끔 돼 있다. 하지만 사용자 중심이 아닌, 법규만 따르는 형식적인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현실적으로 기존 시설만으로는 다수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파인디앤씨의 접이식 피난계단이 향후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에 파인디앤씨 접이식 피난계단을 직접 시공한 성미형 미형건설 대표는 “그동안 화재로부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현재의 피난 시설들에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는데, 화재로부터 보다 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이번에 신개념 피난 대피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인디앤씨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작동이 가능하게끔 내구연한 40년을 보장하는 신소재 스테인레스를 적용, 반영구적일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관리실 또는 스마트폰을 통한 피난계단의 원격 작동도 가능하다”며 “아파트와 같은 대규모 공동 주택 시설은 물론 어린이집, 학교, 병원, 요양소 등 화재로부터 대피가 취약한 현장에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신속하고 안전한 탈출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디앤씨는 현재 대형 건설사와의 협약을 통해 향후 접이식 피난계단의 대규모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파인디앤씨의 접이식 피난계단은 특허 3건을 취득하고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신기술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토부 중앙건축심의위원회에 고층건물 화재대피시설 인정 신청을 진행, 올 1월 화재대피공간 대체시설로 인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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