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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 연수구와 경기 성남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 째입니다. 성남시 분당 지역을 방문했다 우연하게도 어피치 캐릭터가 새겨진 귀여운 카카오T 바이크를 만났습니다. 얼씨구나하고 바로 타봤습니다.
추천해요-간단한 사용, 잘 나가는 전기자전거, 부담 적은 기본요금
우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T 앱을 실행한 뒤 바이크 탭을 누르고, 내 위치 앞에 있는 자전거를 인식시키면 됩니다. 화면 하단 ‘바이크 이용하기’를 눌러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연동이 됩니다.(이때 블루투스 기능을 켜둬야 잠금장치가 풀립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봤습니다. 밤 늦은 시간, 분당선 전철 막차를 간신히 타고 집 근처 전철역까지 도달했을 때를 말이죠. 집까지 택시로는 5분, 걸어서는 20~30분이 걸리는 거리를 간다고 할 때, 전철역에 있는 이 바이크를 이용한다면 어떨가 말입니다. 택시는 잘 잡히지 않는 거리, 전기자전거를 이용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겁니다. 모빌리티의 ‘라스트마일’을 맡아줄 수 있는 거죠.
아쉬워요-서툰 이용자 보호책, 안전모의 부재, 추가요금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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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문제는 안전모(헬멧)를 쓰지 않게 되는 점입니다. 공유 형태인 카카오T 바이크에는 안전모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며 안전모를 항상 들고 다니기도 어려울 겁니다. 물론 안전모를 비치해두기도 어려운 것 또한 이해합니다. 이미 따릉이(서울시 자전거 공유서비스)에서 안전모가 분실됐던 사례를 우리는 알고 있죠.
가격의 경우, 기본요금을 넘어서는 부분에서는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1000원이야 버스 한 번 타는 것보다 저렴하지만, 15분 이상 탈 경우 부과되는 부가요금(5분당 500원)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또 중간에 잠시 어딘가 방문했다 갈 경우 잠금장치를 잠그면 다시 처음부터 과금이 시작되는 부분 또한 보완책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