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기아차 9월 특근 중단..비용발생 우려 최소화"

  • 등록 2017-09-02 오전 11:42:03

    수정 2017-09-02 오전 11:42:0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아차(000270)의 9월 특근 중단 결정에 대해 비용 발생 우려를 배제하려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일 “통상임금 패소로 9월 이후 특근은 새로운 기존의 통상임금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거나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9월 특근 중단 결정은 1차적으로 이같은 비용 발생 우려를 배제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근 중단이 장기화되면 해외공장 생산이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특근을 중단하면 인건비 절감은 가능하지만 국내 공장 판매볼륨 감소 또한 불가피하며 이를 보존하기 위해 해외 공장 생산이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기아차가 무조건적인 국내 공장 특근 영구폐지 및 해외 공장 생산 이전을 전제로 이같은 결정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1심 판결에 근거한 임금체계 개편 과정에서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9월 이후 회사와 노조 간 협의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특근에 폐지되고 해외 공장 생산 이전이 본격화하면 기대 인건비의 하락과 잠재적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기아차는 이같은 잠재적 우려에 대한 공감을 통해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잠재적 인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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