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민주주의 뿌린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추모”

한국당·바른미래당 김 추기경 추모 논평
한국 “고인이 남긴 사랑·상생·나눔 씨앗 널리 퍼지길”
바른미래 “어른 없는 대한민국, 빈자리 더 크게 느껴”
  • 등록 2019-02-16 오후 1:48:33

    수정 2019-02-16 오후 1:48:33

故 김수환 추기경(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치권이 16일 선종 10주기를 맞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떠올리며 깊이 추모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우리사회에 사랑과 나눔, 상생의 씨앗을 뿌리고 가신 김 추기경을 추모한다”며 “일평생 가장 낮은 자리에서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살아가신 김 추기경의 삶은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고 말했다.

윤기찬 한국당 대변인은 “(김 추기경은)살아생전 민주화와 인권보호에 앞장서셨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는 나라의 큰 어른으로서 자리하고 계신다”며 “김 추기경 선종 직후 각막을 기증받아 새로운 삶은 살고 계신 80대 어르신은 ‘아직도 고맙게 생각하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 말씀 하신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김 추기경을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짧지만 그 어떤 말보다 강렬했던 고인의 메시지가 새삼 가슴을 울린다”며 “10주기를 맞아 고인이 남기고 가신 사랑과 나눔, 상생의 씨앗이 우리사회 곳곳에 널리 퍼져 보다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사랑과 양심, 자기희생의 상징인 김수환 추기경을 잃은 지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고자했던 김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추모한다”며 고인을 기렸다.

김정화 대변인은 “김 추기경은 아픔 많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시대의 목자였다. 민주화운동을 수호한 마지막 ‘울타리’였으며 상처받은 이들의 ‘버팀목’이 돼 주었다”며 “기댈 곳 없는 자들에게 어깨를 내주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우리 국민은 시대의 아픔을 이겨냈다”고 되새겼다.

이어 “대한민국에 어른이 없는 2019년, 김 추기경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바른미래당은 스스로를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그가 만든 민주주의와 상생의 사회를 지키고 세워나가는데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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