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G2 수요부진에 슬림화 진행…투자의견 ‘중립’”

  • 등록 2018-11-21 오전 8:34:40

    수정 2018-11-21 오전 8:34:40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완성차업계가 미국과 중국 수요 둔화에 직면하면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반등을 기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국내 완성차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도 높다.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은 내년 상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한 2291만대로 부진했다”며 “G2의 수요 둔화에 직격한 탓이다. 중국은 6.9% 감소한 639만대, 미국은 3.1% 줄어든 429만대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별 판매실적은 상이했는데 북미에서 픽업 트럭 중심으로 대응한 FCA와 신흥국 수요를 흡수한 VW를 제외하면 대부분 부진했다”며 “주목할 부분은 판매가 가장 부진했던 GM이 순이익 컨센서스를 50%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점이다. 단순히 물량에 집중하기보다 믹스 개선과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완성차 업계는 슬림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도 주요 3국(미국·중국·EU)의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어적인 전략이 주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 업체들은 예상보다 가파른 엔화 절하로 연간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하겠으나, 환경 규제에 직격한 독일 업체들과 품질 비용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업체들은 전향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라인업 재편이 필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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