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美기업 26%, "해킹 피해봤다"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 조사결과..26% "해킹피해 경험 有"
美-中, 해킹으로 날선 대립보여..제2의 냉전기 연출하나
  • 등록 2013-03-31 오후 3:34:18

    수정 2013-03-31 오후 3:52:36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 4곳중 한 곳이 중국내 해킹으로 회사 기밀을 도둑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가 최근 중국에 있는 미국기업 3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6%가 해킹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325개 기업 중 40%는 ‘중국에서 해킹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95%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산업 스파이 문제는 지적 재산권과 기술이전 요구등과 함께 중국내 사업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도 중국의 해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안보에 대한 위협이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부는 국가가 해킹을 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지난 19~20일 중국을 방문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수뇌부를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사이버 해킹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미국은 사이버 안보와 무역 문제를 정치 이슈화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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