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득주도성장 폐기 논쟁보다 조정·보완 논의해야"

9일 후보자 지명 직후 출입기자단 호프미팅
  • 등록 2018-11-11 오후 12:07:26

    수정 2018-11-11 오후 12:07:2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김형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소득주도성장은 논쟁보다 의도하지 않은 일부 문제점을 조정·보완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정책인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부작용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기존 정책의 유턴 없이 경로를 조금씩 수정해가며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자는 9일 청와대의 인사 발표 후 출입기자단과 호프미팅을 열고 “일각에서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고 폐기하라고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콘텐츠를 △일자리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줘서 소득이 있도록 하는 것 △임금 보존으로 소비력 강화 △가계지출 경감 △사회복지망 강화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경제팀이 머리를 맞대고 치밀하게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탄력근로제에 대해 3개월을 늘리자는 얘기가 있는데 저도 상당히 늘려야겠다 생각했다”며 “제가 경제부총리가 된다면 이 문제를 가장 먼저 하고자 했는데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가 됐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 같이 머리와 지혜를 모으고 사회적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여러 분야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부작용의 보완이) 가능하다”며 “최저임금도 이 같은 협치 방안에서 (보완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정 협의체가 상설화됐으니 경제영역에서 성과가 날 것”이라며 “각 부처 장관들도 노동계, 경영계 등 관련 단체와의 사회적 대화, 빅딜에 관심을 갖고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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