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본사사옥 매각차익 602억원

지급여력비율 213%로 향상…재무건전성 개선
  • 등록 2008-04-24 오전 10:25:07

    수정 2008-04-24 오전 10:54:15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본사사옥을 매각해 600억원 이상의 매각이익을 거뒀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000370)(이하 한화손보)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로 있는 대한생명에 본사사옥을 총 2850억원에 매각하고 여의도 소재 한화증권 빌딩 공동매입에 1689억원을 출자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은 사옥 매각대금에 한화증권 빌딩 출자금을 제외한 116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고, 이중 사옥매각 차익이 무려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옥의 장부가는 2150억원으로 설정돼 있다"며 "2850억원에 매각함에 따라 차익은 수치상으론 700억원이나 세금을 제하고 나면 602억원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매각금액은 한화손해보험과 대한생명이 각각 선정한 하나글로벌감정평가법인과 한국감정원의 평가금액의 중간금액으로 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화손보는 이번 사옥매각 이익으로 지급여력비율이 대폭 향상,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화손보의 지난 3월 말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49%이었으나, 6월말 기준 64%가 향상된 213%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여의도 소재 한화증권빌딩을 한화증권·한화투신운용과 공동으로 매입한다.

한화증권 빌딩은 지난 1992년 착공해 95년 완공된 지하7층에 지상 27층으로 된 빌딩으로, 매입금액은 총 3201억원이며 이중 한화손보가 1689억원(52.8%)을 출자키로 했다.
 
한화손보는 한화증권빌딩내 입점돼 있는 딜로이트 컨설팅사의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8월말 입주할 예정이며, 12층~27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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